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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의료기술직공무원 합격수기, 저 같은 장수생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할 수 있습니다.

  • 등록일

    2024-06-03

    조회수

    815

  • 작성자

    대방열림

  • 의료기술직공무원 합격수기, 저 같은 장수생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할 수 있습니다.


    본 내용은 수험번호 13090003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2024년 경기도 의료기술직 최종합격자입니다.


    어렸을 때 부터 공무원이 되고싶다는 생각을 해왔지만, 특히 공무원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게된 계기는 제가 근무하던 병원의 복지와 '앞으로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을 시작으로 공무원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하다 발견하게 된 무료강의를 보고 공부 하기도 하고, 싼 가격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학원 사이트에서도 공부했었습니다. 그런 곳도 합격수기가 있으니 나도 한번 해보자 싶어 시작했는데 저랑은 맞지 않아 그제서야 카페에 많이 올라오는 대방열림고시를 알게 되었고, 처음에는 1년 프리패스 가격이 많이(지금보다 더 비쌌습니다) 비싸서 고민했지만 한번 해보자 하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생물 : 최정환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하이탑, 하이스코어, 생물 기출분석 및 단원별 문제완성 강의를 들었습니다.

    문과 출신이지만 그래도 대학에서 배운 생물, 화학 수업이 있으니까 어느정도 알아듣지 않을까 했지만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어려운 내용과 외울것들이 많아 힘들었지만 강의를 듣다보면 외우는 방법을 재미있게 만들어서 알려주시기도 하고, 차근차근 이해가 되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히 알려주시기 때문에 처음에는 그 방대한 내용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러번 복습하다보니 이해가 되고 재미있게 스토리를 만들어서 외우는데 도움을 주셨기 때문에 가끔 피식 웃으면서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이스코어로 공부를 가장 많이 했습니다. 책 자체가 문장이 긴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형태라 전날 강의 들었던 부분을 사진찍어두어 다음날 출퇴근길, 점심시간에 짬짬이 공부하기 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시험치기 전에 문제를 많이 풀어보지 못하고 시험을 쳐서 걱정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 고득점을 받아서 교수님께 너무 감사합니다.



    - 공중보건, 의료법규 : 김희영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공중보건은 이론완성, 기출분석 및 단원별 문제완성을 들었고, 의료법규는 이론 및 문제완성을 들었습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대학에서 배운 공중보건, 의료법규 수업이 있으니까 어느정도 알아듣지 않을까 했지만 크게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면허를 딴지 10년이 되어서 사실 기억이 나지 않아서 그런건지 내용이 더 방대하고 어려운 부분까지 시험에 나오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김희영 교수님도 외우기 어려운 부분을 재미있게 스토리를 만들어 외우기 쉽게 많이 도와주셨고, 중요한 부분을 줄쳐주시기 때문에 전날 강의 들었던 부분을 사진찍어놨다가 다음날 출퇴근길, 점심시간에 짬짬이 공부했습니다. 김희영 교수님의 교육방식은 반복이었습니다. 항상 중요한 부분을 여러번 반복해서 상기시켜주셨고 자연히 복습이 되어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공중보건과 의료법규도 마찬가지로 시험치기전에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지 못해서 걱정했지만 나름 고득점을 받았기 때문에 교수님께 너무 감사합니다.



    - 면접 : 학원에서 주는 면접자료로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일을 하다보니 필기 합격한 사실도 뒤늦게 알았고, 스터디원 모집도 끝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면접자료로 많은 공부를 한 뒤 학원에서 조언해주신 대로 가족과 함께 연습했고 질문은 대부분 자료안에서 나왔습니다. 실제 면접당일 받은 5분 스피치 주제도 알고보니 학원 면접자료에 있는 질문과 유사했습니다. 그래서 학원에서 주는 면접자료로만 공부해도 충분히 합격할수 있었습니다.



    저는 일을 병행하여 공부했습니다. 일을 그만두고 공부에 집중하고 싶었지만 결혼을 해서 아파트 대출을 갚아나가야 하는 상태였기 때문에 합격해서 자신있게 사표쓰는 상상을 하며 공부했습니다.


    일을 병행하여 공부했던 많은 분들의 합격수기를 보니 몇개월만에 붙었다는 전설적인 합격수기가 많기 때문에 제가 지금 합격수기를 쓰고 있다는게 많이 부끄럽습니다.


    공시생들 중 저같은 장수생이 있다면 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정말 오랜 기간동안 포기하지 않고 공부했더니 합격을 했으니까 다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겠지만 파이팅 하세요. 굳이 몇개월만에 합격했다는 합격수기를 보고 부정적인 생각을 해서 본인을 힘들게 하지 마시고 본인 공부에 집중하시면 언젠가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공부를 하다보니 실제 업무수행에도 더욱 풍부한 지식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 공무원이 되지 못했다 하더라도 결국 병원업무에 도움이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