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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서울시간호직공무원 합격수기, 총 수험기간은 4개월이었으나 4년처럼 공부해서 좋은점수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등록일
2021-08-17
조회수
3525
작성자
대방열림
2021 서울시간호직공무원 합격수기, 총 수험기간은 4개월이었으나 4년처럼 공부해서 좋은점수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본 내용은 최종합격자이신 수험번호 64001366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임상에 점점 오래있다 보니, 다른 직업에 한번쯤은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계속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심평원, 공단, 간호직공무원 등등 뭘 해야할까 고민하다가, 네이버에 간호직공무원이 하는일 준비방법, 시험 과목 등등 너무 상세하게 정리되어 있는 사이트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뭔가 다른 글을 읽어봐도 명확하게 어떻게 준비를 하라는건지, 서울시와 지방지역의 차이는 뭐지 경력경쟁? 공개경쟁? 이 무슨 차이가 있는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대방열림고시학원에서 작성한 글에는 굉장히 상세하게 잘 설명하고 있어서, 일단 이 글에서 굉장히 신뢰가 갔습니다. 그 글을 보니 저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연스럽게 간호직공무원을 목표로 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대방열림고시학원이 어떤지 찾아보는데, 일단 후기가 굉장히 많았고, 거기에 생물을 강의하시는 최정환 교수님이 유명한 것 같아서 바로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간호직공무원을 준비하기 시작한게 2월부터이고 시험이 6월이라 당연히 안되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학원 후기중에 6개월 만에 합격하신 분이 계셔서, 나도 4개월만에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생물
먼저 생물은 제가 아무래도 고등학교 때 이과였기 때문에 과목자체가 생소하게 다가오진 않았지만, 내가 이걸 공부했었나 싶을 정도로 깊고 심도 있는 내용들이 많아서 처음엔 당황했습니다. 교수님 카페에 지속적으로 상담글을 올리면서 공부 순서와 방법들을 상담했었고, 교수님께서 당시 정말 긴~~글의 답변을 남겨주시면서 너무 상세하게 상담해주셔서 아직도 감동적인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그 상담글이 사실 저에게는 생물에 대한 열정을 가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무조건 합격해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교수님께 상담받은 대로 하이탑 -> 하이스코어 -> 700제 -> 단원별 문제풀이 -> 실전모의고사 -> 파이널 모의고사 -> 봉투모의고사를 전부 진행했고, 4개월동안 소화해내느라 정말 숨만쉬고 공부할 정도로 굉장히 빡시게 공부했습니다. 하이탑과 하이스코어 같은 경우는 수 없이 반복해서 읽고 이 두 책에 대한 내용은 하나도 모르는 것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중간 중간 저의 진행 속도와 앞으로의 공부방법들을 카페를 통해서 상담받았고, 그 때마다 교수님께서 방향을 계속 잘 잡아주셔서 믿고 따라갔습니다. 사실 교수님 강의는 기본부터 심화까지 다루기 때문에 처음에는 이것 까지 이해해야 하나 싶었지만, 가르쳐 주시는 내용 전부 이해할 때까지 계속 들여다보고 저만의 생물 노트를 따로 만들어서 이해한 내용을 토대로 정리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생물이 강의를 들을 당시에는 이해가 되지만, 나중에 다시 읽어보면 이 글자가 무슨 의미인지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많기 때문에, 나중에 외우자는 생각을 버리고 배우는 그 순간에 반드시 이해하고 필기하며, 암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700제는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문제에 어떻게 적용하는지 연습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고, 700제를 풀다 보면 이런 문제들 때문에 하이스코어에 이런 내용이 있었구나 하고, 교수님의 큰 생물 세계관..?을 느끼면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이스코어만 보면 내용이 분절적이고 이 내용이 왜 나와 있지? 싶을 때가 있는데, 700제를 풀다보면 아 시험에서 이런 내용이 나왔었구나 하는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단원별 문제풀이는 700제와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생소한 기출문제나 오래된 문제들을 다루면서 700와 더불어 700제에 없는 내용들을 강의해주셔서 700제를 풀고나니 더 효율적으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파이널 모의고사는 너무 어렵고, 생물을 정말 꼼꼼히 공부했다고 생각했는데도, 정말 처음 듣는 단어들이 나와서 막바지에 괜히 불안감만 커져서, 파이널 모의고사를 풀면서도 교수님께 한번 더 상담 받았습니다. 상담 후 다시 풀어보니, 파이널 모의고사와 봉투모의고사는 실제 시험에서는 내가 아는 내용만 나오지 않기 때문에 생소한 단어와 모르는 내용이 나와도 문제에서 해결해 나가는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인강에서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단어 하나하나 전부다 놓치지 않으려고 했고, 이해가 안 되면 계속 반복해서 재생했습니다. 그게 인강의 가장 큰 장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토끼 코피 폴플라, 폭스 허리아파 등등.. (바이러스 외우는 방법) 하나하나 전부 같이 암기했습니다..
봐야하는 책들이 너무 많아서 이걸 다 봐야할까 하는 막막함이 들었지만, 생물은 그 자체로도 범위가 굉장히 광범위하기 때문에 이 책을 다 끝내고 돌아보니, 이걸 다 했기 때문에 이번 시험에서 95점을 맞을 수 있었다고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교수님이 운영하는 생물 카페에서 다른 수험생들이 질문하는 것도 하나하나 꼼꼼히 다 보면서, 내가 모르는 내용이면 반드시 그때 공부하고, 때로는 질문하다 교수님이 혼내기도 하는..? 그런 경우가 있는데, 그때는 ‘아 나도 몰랐는데 반성해야겠다’ 하면서 함께 숙연하게 공부했습니다.. 교수님 커리큘럼은 정말 의지를 가지고 따라가면 과정은 힘들지만, 결국 생물은 최정환 교수님이 최고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지역사회간호학
사실 지역사회는 별로 어렵지 않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지역사회는 이상하게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더 헷갈리고, 단순암기해야하는 부분들이 굉장히 많아서 저에겐 의외로 가장 어려웠던 과목중에 하나였습니다. 처음에는 교수님이 문제를 푸는데, 답을 이거다! 라고 말씀해주시는게 아니라 마치 그 문제를 처음 보시는 것처럼.. “이게 답인가요? 이게 더 답 같기도 하고.. 일단 이건 답이 아니니까 그럼 이 둘 중에 답을 골라야하는데..그럼 이걸 답으로 해야겠네.” 등의 방식으로 문제를 종종 푸시는데, 처음에는 교수님께서도 답을 몰라서 그러시는건가.. 이게 왜 답이지 하면서 의문이 많이 들었습니다. 근데, 이 방법으로 저도 나중에 문제를 풀고 있었습니다ㅋ. 사실 지역사회는 절대적인 정답이 없고 문제마다 여기선 답이 되어도, 다른 문제에서는 더 답이 되는 문장이 있으면 그걸 답으로 골라야하는.. 또는 애매하지만, 다른 문항들이 전부 확실히 틀렸기 때문에 애매하더라도 답으로 골라야하는 정말 아이러니한 문제가 종종 있는데, 그 때마다 저도 교수님의 방법으로 문제를 풀고 있자니 척척 해결이 잘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교수님의 최대 강점은 단순암기법의 최강자 이신 것 같습니다. 기경법사, 관실관측, 동물탄디보두페, 폴황펩콜 두신사 웨바 등등.. 정말 들을 때는 아 이게 뭘까.. 하고 같이 현타오는 순간이 있는데, 지역사회는 정말 단순암기 해야하는 부분이 꽤 많은데, 결국은 교수님의 암기법이 제 머릿속에 가장 잘 남아있었습니다. 법정감염병 정말 막막하고 어려운데, 지금도 교수님 암기법으로 외우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믿고 그대로 외워보세요!
그리고 교수님이 운영하시는 유튜브 채널도 틈틈이 옆에 틀어놓고 반복해서 들으면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론 중 중요한 부분들을 따로 콕 찝어서 동영상 강의로 진행해주시고 실시간 Q & A 들은 버리는 시간에도 알짜배기로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교수님은 지역사회간호 외에도 공중보건이나 다른 과목들에 대한 지식도 많으셔서 문제풀이 할 때 참고로 얘기해주시는 내용들과 마지막 실전 모의고사 문제풀이에 제공해주신 프린트물이 실제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간호관리학
저는 수험기간이 4개월이기 때문에 간호관리는 초반에 다소 만만하게 생각하여 3개월 전부터 시작했는데, 책이 일단 굉장히 두꺼워서 압도당했습니다. 그러나, 오정화 교수님 간호관리학 책은 정말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굉장히 꼼꼼하고 완성도 높은 책입니다. 책을 읽을수록 교수님의 애정이 느껴지고, 책 자체에서 오는 꼼꼼함에서 굉장히 신뢰가 느껴졌습니다. 다른책은 볼 필요가 없을 정도로 교수님 책에는 간호관리에 대해서 없는 내용이 없었습니다. 간호관리 문제풀이에서 이런내용이 있었나? 하고 책을 들여다보면 책에 다 있었습니다.. 교수님 책은 정말 구석에 한문장도 버릴 내용이 없을 정도로 모두 알짜배기입니다. 교수님 간호관리학 책만 정말 꼼꼼히 보면 모든 문제를 막힘없이 풀 수 있고, 단원별 문제풀이도 굉장히 많은 문제들을 담고 있어서 문제풀이에 대한 연습은 이 책이면 정말 충분하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교수님의 대표공부방법인 O,X 퀴즈는 진짜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는 O,X에서 틀린 문항은 반드시 암기했고, 마지막 실전문제풀이에서는 결국 이 문항들이 계속 반복되어 문제에 적용되는 것이 느껴졌기 때문에, 간호관리에 있어서는 교수님의 커리큘럼만 따라가면 정말 완벽하게 해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 덕에 이번에 간호관리 100점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간호관리는 효자과목으로 불리기 때문에 쉽다고 생각했다가는 오히려 시험에서 가장 어렵게 느껴진다는 후기를 많이 봤기 때문에, 절대 얕보지 않고, 교수님의 책을 구석구석 열심히 살펴보았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정말 그냥 교수님 간호관리학 책을 보고 냈나? 싶을 정도로 그대로 많이 나와서 역시 교수님.. 하는 생각을 하며 감사했습니다. 교수님 책은 절대 독학하지 마시고 인강과 함께 들으면서, 한 문장 한문장 정말 꼼꼼히 외우다 보면 실제 시험에서 여러분도 100점은 무난히 맞을 수 있을거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우선 수험기간이 4개월밖에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정말 하루도 버릴 날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다회독을 할 시간이 없다고 여겨져서 한번 볼 때 정말 꼼꼼히, 그 자리에서 외워야지 하고 공부했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다음에 해야지 하게 되면 그것들이 쌓여서 결국은 이해하는데 더 큰 스트레스와 어려움이 됩니다. 반드시 오늘 공부한 내용은 오늘 암기하고 이해하고 넘어가세요!
하루에 인강을 5~8개까지 들으면서, 그냥 단순히 들어 재끼는게 아니라 그걸 다 내 것으로 소화하려고 정말 숨도 안쉬고 공부했습니다.. 공부시간은 아침 7시에 일어나서 가볍게 스트레칭하고 책상에 앉고, 밤 11시까지 공부하면서 8시간 수면시간은 반드시 채우고, 이 외에 시간에 정말 오로지 공부에 초 집중했습니다. 오히려 시간이 정말 촉박하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기 때문에 더 독하게 공부한 것 같습니다.
저는 모든 과목을 저만의 노트에 요약정리 했습니다. 사실, 요약정리 하는 것 자체가 시간낭비로 생각할 수 있지만, 배운 내용을 글로 적는 행위 자체가 굉장히 암기와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반드시 배운 내용과 큰 틀, 개요들을 나만의 노트로 요약정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요약정리한 내용을 보면서 이 단원에 어떤 내용들이 있는지 머릿속으로 계속해서 암기했고, 나중엔 제 요약정리를 통해서 책 전체를 머릿속에 집어넣을 수 있도록 연습했습니다. 생물같은 경우는 막막하다고 포기하지 말고, 교수님께 어려운 점을 충분히 상담 받으면서 포기하지 마세요.
정말 암기가 되지 않는 내용은 포스트잇에 적어서 책상 주변에 붙이고 수시로 지나가면서 외우고, 외운 내용은 과감히 떼버리면서 쾌감을 느끼곤 했습니다. 계속 보다보면 결국 암기할 수 없는 내용은 없습니다!
저는 스터디원이 아쉽게도 다들 우울? 의지가 조금 없으셔서, 면접시험 준비를 혼자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학원에서 특강을 진행해주기 전에는 혼자 유튜브를 찾아보면서, 공무원 면접에 대한 틀을 잡아가기 시작했고, 면접특강 이후에는, 특강에서 나눠준 자료들을 전부 나만의 답을 달고 말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가족에게 면접관역할을 부탁하여 모의 면접을 매일 했습니다. 오히려 스터디하면서 시간 조율하고 만나서 버리는 시간 없이, 더 효율적으로 연습했던 것 같습니다.
학원에서 나눠준 질문에만 대답을 끄적여도 충분히 돌려막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서울시같은 경우는 5분 스피치 같은 경우에 뉴스와 관련된 내용이 많기 때문에, 매일 아침 뉴스를 틀어서 보고 이 뉴스에 대한 나의 생각을 항상 정리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수험기간 동안에는 뉴스를 볼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조바심이 났지만, 필기시험 이후에 매일 뉴스시청해도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공직가치나 공무원관련 내용은 카페에 워낙 정리가 잘 되어있어서 그 부분만 봐도 어느 정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학원에서 모의면접을 하루 시행해줬는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 면접관님 앞에서 말하는 연습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모의면접은 꼭 참여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수험기간이 4개월이었기 때문에, 휴식이나 여가를 보내는 시간도 사치였고, 사람들도 거의 만나지 못했습니다. 체력을 위해서 월수금 한시간씩 밖에 나가 산책을 했고, 산책하면서도 인강을 이어폰으로 들으면서 걸었습니다.. 정말 끔찍하지만, 그땐 그렇게 해야만 했습니다. 사실 다들 극복하는 방법이 있지만, 저는 기독교라 일주일에 한 번 말씀을 들으면서, 힘든 마음을 위로 받았고, 할 수 있다고 다짐했고, 수험생활을 할 수 있다는 자체로 감사하다고 되뇌었습니다. 사실 자신감을 가지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수험생활을 하다보면 굉장히 자존감도 떨어지고, 남들과 비교하면서 우울한 순간이 많이 오는데, 수험생활도 결국은 끝이 있다고 생각했고, 간호직공무원에 반드시 내 자리도 있다고 믿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지금 공붛는 순간이 많이 우울하고 힘들겠지만, 스스로를 위로하고 할 수 있다고 굳게 믿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역사회간호학에서도 배우지만, 자기효능감..! 굉장히 큰 에너지 입니다!
4개월 수험기간, 그리고 1달반 정도의 면접 준비기간을 겪고 합격한 저의 사례가 어떤 분에게는 큰 희망이 될 수 도 있고, 장기 수험생 분께는 오히려 좌절감을 드릴까 걱정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4개월을 정말 4년처럼 공부했고, 공부하는 동안 시간에 쫓기는 부분이 참 힘들었지만 그 덕에 정말 빡세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지금 저보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스스로를 위로하고 달래는 시간을 가지면 덜 힘들 것 같습니다. 공무원 시험 정말 힘들지만, 충분히 할 수 있는 싸움입니다. 학원의 커리큘럼을 믿으시고, 따라가시면 저랑 꼭 현직으로 같이 만나는 날이 올 것입니다~! 때로는 정말 막막하게만 느껴져서 울컥 하는 순간이 찾아오겠지만, 그만큼 더 간절하고 노력하는 사람에게 결과는 절대 배신하지 않습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저도 여러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