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영 교수님]

일단 공중보건은 책이 굉장히 두꺼운 만큼 외워야 할 게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책만 봐도 벌써부터 지루하게 느껴졌던 과목이였고, 이걸 어떻게 다 외울수가 있을까 너무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김희영 교수님은 그 많은 양을 쉽게 외우는 방법을 알려주시고 사례도 들어서 설명을 해주셔서 머릿속에 남을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또 임상 경험 때의 이야기와 연관시켜 강의해주시는데, 혼자 이론책으로 공부할 때 ‘교수님께서 이런 이야기도 해주셨었지’ 하고 생각이 나곤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책 내용중에서 제일 안 외워지는 부분들만 단원별로 개인노트에 제 방식으로 정리하여 틈날 때마다 보았습니다.

특히 공중보건은 개정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놓치지 말고 체크하시면서 챙기셔야 합니다. 김희영 교수님께서 그런 부분들은 업데이트 해주시며 알려주시기 때문에 놓치지 않고 챙길 수 있었습니다.

공중보건은 쉽게 나올 때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100점을 맞아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실수하지 않으려고 이론을 끝까지 놓지 않고 암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 도움이 된 것은 교수님의 널스토리라는 유튜브 채널입니다. 어디 이동할 때나 잠깐 쉬는 시간에 5-10분 한번씩 틀어 보다보면, 기억에 남고 공부할 때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승훈 교수님이 직접 운영하시는 카페가 있는데, 모르는 게 있을 때 답변을 레퍼런스와 같이 상세히 달아놓아 주신 것이 있어서 이 점도 궁금증 해소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보충프린트로 나눠주시는 문제들도 기본적이지만 기초이론을 다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공부 방법

의료기술직 공무원이 소수직렬이고 경기도는 시험과목이 올해까지는 2과목이라서 어중간한 점수로는 합격권에 들어가기 힘들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 많이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했고, 사실 아침형 인간은 아니라서 제가 가장 집중이 잘 되었던 새벽시간으로 3시까지 공부하였습니다.

다만, 시험 시작 시간은 오전 10시이기 때문에 못해도 그 전에는 일어나 준비해서 시험시간만큼은 꼭 지키면서 모의고사를 풀면서 하루를 시작했었습니다.

과목별로 언제까지 이론책 몇 번 정독하겠다고 기한을 정해놓고 날짜별로 그날 공부해야 하는 범위를 미리 정해놓고 하였습니다. 계획한 범위만큼 못 하는 날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범위를 조금 더 많이 계획해 놓고 최대한 지키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이론이 어느 정도 머릿속에 정리가 되었다 싶을 때는 이론 반복은 계속하면서 문제풀이도 같이 병행하면서 공부하였습니다. 특별한 공부 방법이 있는 건 아니였지만 저는 반복만이 답이었습니다. 반복해서 회독할수록 시간도 많이 단축되었습니다.

또한 작은 수첩과 포스트잇에 잘 외워지지 않는 부분들만 따로 정리하여 수시로 눈으로 익히고 나중에 다 외워진 포스트잇들은 하나씩 찢으면서 줄여나갔습니다. 그리고 힘들 때는 쉬는 걸 택하고 못한 만큼 다른 날 더 공부하자 하며 조절하면서 했습니다.

면접

필기합격자 발표 후 면접준비 할 수 있는 기간이 10일뿐이라서 준비하는데 촉박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예상필기점수가 합격권(고득점)이라고 생각한다면 발표 전 미리 조금씩 자기소개나 지원동기 같은 공통질문들이라도 준비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필기발표 후 제일 먼저 대방열림고시학원에 면접자료 요청하였습니다. 학원에서 보내준 면접자료를 토대로 공무원 면접도서도 같이 참고하여 준비를 하였습니다. (학원 면접자료는 과거 합격생들이 받은 다양한 질문들이 모아져 있으니 꼭 요청하세요!)

예상질문에 대해 나만의 답변을 먼저 대략적으로 작성해놓고 여러번 읽어보면서 몇 번의 수정과정을 거쳤습니다. 예상질문들이 많다보니 달달 외우지는 못해도 각 질문에 대한 답변의 키워드 중심으로 말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면접스터디는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스터디원들이 내가 생각했던 답변이 질문의 요지에 맞게 썼는지 같이 고민하고 피드백도 해주고 서로 답변도 공유하기 때문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접 당일, 면접관은 세분이셨고, 질문내용은 경력에 관한 부분과 지원동기, 보건소 관련 질문, 공무원의 자세 등의 질문이였습니다. 경력이 있다면 근무하면서 겪었던 본인의 경험을 살려서 답변하면 좋을 거 같고 그 경험에서의 나의 역할이나 배운 점이나 느낀 점 등도 함께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의 강점을 어필할 수 있는 경험이 어떤 것이 있었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으며 몇 가지 스토리를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